스토리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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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
...드르르.
...드르르
아, (내 이름) 님. 잠깐 괜찮으심까?
저, 아까 눈치챘슴다만.
뭔가 저쪽에서부터 이상한 소리가 들려옴다.
이건 대체 무슨 소리임까...?
저, 사실 이런 걸 엄청 신경 쓰는 편이라...
(내 이름) 님도 같이 조사하러 가지 않으시겠슴까?
감사함다! (내 이름) 님이 같이 가 주시면 마음이 든든함다! 뭐, 혼자여도 별로 무섭진 않지만 말임다!
그럼, 제가 뒤따라갈 테니 소리가 나는 쪽으로 가 주십쇼!
벼, 별로 안 무섭슴다!
(내 이름) 님도 신경 쓰이시려나 하고 생각한 것뿐임다!
...그럼 지금은 일단 (내 이름) 님이 앞장서시고
전 뒤따라갈 테니 소리가 나는 쪽으로 가 주십쇼.
이상한 소리는 이쪽에서부터 들려옴다...
.......르르.
.......렁.
소리가 조금 커졌슴다! 점점 가까워짐다!
...르르르.
...드르르르!
큰 소리가 들림다! 상당히 가깝슴다!
이 소리, 상당히 가까이서 들리는 것 같슴다!
어디서 나는 거죠? 혹시 어딘가에 숨어 있는 거 아님까...?
...드르르.
...드르르르!
이끼투성이 잠만보가 기분 좋게 자고 있다!
아하! 소리의 정체는 이 잠만보 님이 코를 고는 소리였슴다!
(내 이름) 님 덕분임다! 괜히 겁먹었슴다!
아니 뭐, 딱히 무서웠던 건 아님다. 그래도 (내 이름) 님 덕임다!
...그런데 이 잠만보 님, 이끼투성이임다.
혹시 이렇게 이끼에 뒤덮일 정도로 여기서 계속 잔 거 아님까?
이대로 이 근처가 코 고는 소리로 뒤덮이는 것도 조금 피해가 가는데 말임다...
깨워 주는 편이 좋을 것 같은데 쉽사리 일어날 것 같지는 않슴다.
아, 그검다!
덩쿠림보 박사님이라면 잠만보 님을 어떻게 깨울지 알고 있을지도 모름다! 같이 물어보러 가시죠!
잠만보 님을 깨워 주고 싶슴다. ...무엇보다 코 고는 소리를 멈추고 싶슴다.
덩쿠림보 박사님께 잠만보 님을 깨우는 법을 물어보러 가는 검다!
오오, (내 이름)… 깨봉이 아닌가!
뭔가 아까부터 이상한 소리가 들리는 느낌이 드네만... 자네들, 뭔가 아는 거 없는가?
그거, 잠만보 님의 코 고는 소림다! 이끼투성이가 될 때까지 계속 자고 있었슴다!
(내 이름) 님과 제가 발견했슴다!
뭐라! 이끼투성이 잠만보라니! 그거 흥미롭구먼!
참고로 처음에 눈치챈 건 저였슴다.
으음... 일단 그 잠만보를 만나 봐야겠네...
미안하네만 나를 그 잠만보가 있는 곳까지 안내해 주게나!
마침 한가한데 나도 따라가도 돼?
다 함께 가는 편이 즐겁죠!
그래! 다 함께 가도록 하세나!
고마워! 그럼 출발!
이끼에 뒤덮일 정도로 자다니... 엄청나게 자기 편한 곳인가 봐.
이끼는 맛있슴까?
잠만보가 있는 곳까지 데려가 주겠나?
그만큼 오래 잠들어 있다면...
인간이 있던 시절에 대해 기억하고 있을지도 모르겠구먼.
음? 이게 그 잠만보인가?
모습이 잘 보이지 않는구먼...
오오, 이건 정말 이끼투성이 잠만보로구먼...! 참으로 대단한 코골이로군.
나도 잠 진짜 잘 자는데 시합하면 질 것 같아.
으음, 원래 잠만보가 한번 잠들면 좀처럼 깨지 않는 포켓몬이네만...
이끼가 전신을 뒤덮을 정도로 계속 잔다는 이야기는 들은 적이 없네.
계속 아무것도 먹지 않은 채 잠만 자면 몸도 점점 약해질 터...
어떡해야 일어나 줄 것 같슴까?
다들 아침이 되면 자연스럽게 눈이 떠지잖아? 나는 밤에 더 기운이 넘치지만.
오오... 나옹, 그거라네!
응? 뭐?
아마 잠만보가 깨어나지 않는 건 이 마을이 너무 어둡기 때문일 것이네!
그 때문에 낮과 밤이 구분되지 않아서 계속 자는 것이야! ...아마도!
아하! 역시 박사님임다!
내가 힌트를 줘서 그래.
그러니 (내 이름)…여.
어떻게든 이 마을을 밝게 만들어 줄 수 없겠는가?
이만큼 오래 잔 포켓몬이라면 깨어난 뒤에
인간들이 있던 시절의 이야기를 해 줄지도 모르네.
나옹과 깨봉이, 자네들도 (내 이름)… 도와주지 않겠나?
다 함께 힘을 합치면 분명 할 수 있을 거라네!
나는 어두워도 상관없지만 (내 이름)에게 도움도 받았으니 도와줄게!
저도 이 코 고는 소리를 멈출 수 있다면 기꺼이 돕겠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