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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의 대화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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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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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

대사

...... .........

으음! 아직 멀었다! 마임맨! 기본이 안 되어 있다고!

이럴 수가... 진심이심까? 전 꽤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말임다...

그 정도 손바닥 치기로는 상대의 풀을 죽게 할 수 없다고!

아니 이건 손바닥 치기가 아니라... 팬터마임임다...

팬터... 뭐?

이렇게 하면... 보이지 않는 벽이 있는 것 같잖슴까?
즐겁슴다! 하리뭉 님도 해 보십쇼!

그렇군. 꽤나 현대적인데.
어디 보자... 나도 해 볼까. 간다...……
…으라차차!…

…하리뭉 님... 벽은 부수시면 안 되심다...

…으하하! 그런 거냐! 뭐, 좋은 수행이 됐다!

좋아 다음은 내가 숨을 차례지!?

응, 금방 찾아낼 거야. 난 잘하니까.

흥! 절대 못 찾을걸!

그거야!
그런 강한 감정은 밖에 새어 나온다구. 난 그걸 느낄 수 있어.

헉, 진짜? 그럼 지금 무슨 생각하고 있는지 맞혀 봐!

음............... 반칙 하려고 했지?

뜨끔!
바, 반칙이 아니야! 변신해서 숨으려고 한 것뿐이라구!

그게 반칙이지...

으음... 어엄... 에잇!
자, 또 문제! 지금 무슨 생각했게?

음.........
'숨바꼭질은 이제 됐으니까 변신이 능숙하다고 칭찬해 줬으면 좋겠어.'?

정답이야! 대단하다!

있잖아 우리 서로 꽤 닮지 않았어?

어... 그런가?

닮았다구! 귀도 닮았고 머리털도 닮았고!

그러고 보니... 그럴지도? 신기하네

♪ 우리, 어쩌면 쌍둥이일지도 몰라!

헉, 우와! 그럼 앞으로는 조로아 언니라고 부를까!?
...어라? 그런데 꼬리 개수가 다른 것 같아...

헉! 진짜네... 다른 곳은 똑같은데 왜지?
....앗, 알겠다!

뭔데?

아마 내 꼬리도 조금 더 지나면 6개가 되는 걸 거야!

그렇게 되면... 우리 누가 누군지 구분 못 하게 되겠다!

라이츄! 나랑 승부 해!

어머... 또 전격 승부를 하고 싶은 거니? 피카츄는 항상 기운이 넘치는구나

오늘이야말로 지지 않을 거라구! 간다!
…츄!!!…

엄청난 위력인걸!? 전보다 강해졌어.

후후 오늘의 승리는 내가 가져갈게!

후후... 그럼 나도 전력을 다해 볼까...
…츄우!!!!!…

!?!?!?? 전기의 양이 엄청나...!!

헉... 헉..... 후우........................
어떠니? 내 전기는...

으윽... 인정할게... 오늘은 내 패배야...!
그럼 또 내일 봐!!

하... 하아...... 내일도 하는 거니......?
에휴, 어디서 충전을 해 둬야겠네... 젊은 게 좋구나...

너, 요즘 이 근처에서 이름 좀 날린다던데?

와하하! 그래, 맞다! 난 무적이니까 말이야!
어때, 한번 겨뤄 볼 테냐?

재밌군! 무패 신화의 내가 상대해 주지!

무패 신화라고? 와하하! 재밌는데! 내 기술로 날려 버려 주마!

호오, 무적이라더니 확실히 꽤 하는군.
하지만 전부 피해 버리면 그만이지...! 스으윽...

뭐지!? 사라지다니!?

으하하! 어떠냐? 아무것도 못 하겠지?

확실히 노려서 맞힐 순 없겠는데... 하지만... 이건 어떠냐! 우오오오오옷! 연속 스톤샤워다!

자, 잠깐! 멈춰! (내 이름)이 맞으면 어떡하려고 그러는 거냐!

윽! 나도 모르게 잠깐 열받아서... 미안하다... (내 이름).

후우... 꽤나 못 말리는 녀석이로군. 무적이 아니라 그냥 무모한 것 같은데...?

흉내라면 내가 제일 잘해! 봐 봐! 하늘을 나는 네 흉내!

....... 흉내라면 내가 제일 잘해!
봐 봐! 하늘을 나는 네 흉내!

헉!?

당신의 흉내내기임다! 똑같죠? 이걸로 흉내 달인의 자리는 제 것임다!

아, 아직 끝난 건 아니잖아! 나도 더...

아! (내 이름)... 그러고 보니 너는 계속 인간 흉내 중이지!

으으으음... 분하지만 (내 이름) 님은 못 당해냄다...

맞아. 아무리 나라도 계속 흉내 내면 지치는데...

그런고로! 흉내 대결 우승자는 (내 이름) 님임다!

앗... 위험해!

피, 피익!? 깜짝이야... 갑자기 무슨 일이야?

아니, 나뭇가지가 날아와서 튕겨 낸 것뿐이야. 다친 데는 없니?

고마워... 괜찮아.
그런데 방금 엠페르트 있지, 정말 멋지더라! 부웅! 하고 말야!

아아, 내가 나뭇가지를 튕겨 낸 기술 말인가.

응! 그거! 너무 빨라서 제대로 못 봤으니까 한 번 더 보여 주면 안 돼?

그래, 어려운 것도 아니니까 보여 줄게. 잘 봐... 후웃!

우와 대단하다! 그거 어떻게 하는 거야!? 따, 딱히 해 보고 싶은 건 아니지만...

하하, 너도 할 수 있을 거야. 연습해 봐.

정말!? 하, 할 수 있으려나...

조금 천천히 보여 줄 테니 따라 해 봐. 후웃! 이런 느낌이야.

좋았어... 나도 분명... ...에잇!
어때? 꽤 괜찮았던 것 같은데...

후후, 좋은 움직임이었어. 네 미래가 기대되는걸.

쥬피썬더는... 나무열매를 한 가지 종류만 먹어?

엉? 아닌데? 왜?

네 보금자리에 똑같은 나무열매가 이곳저곳에 있어서.

아 그거! 간식으로 보관해 두는 건데 막상 찾으면 없고.
어쩔 수 없이 새로 가져오면 그제야 나오고. 그러다 보니 많아진 거야

그걸 반복해서 나무열매가 저렇게 많아진 거야...? 난처하겠네.
...그렇지, 내가 정리해 줄까?

오, 진짜!?
실은 말이야 자다가 몸에 나무열매가 꽂혀 있던 적도 있어서 짜증 났던 참이었거든.
정리해 준다면 고마울 거야!

응, 알겠어. 정리라면 맡겨 줘.
우선 물로 보금자리를 통째로 씻어 내고...

아앗! 스톱, 스톱! 보금자리가 축축해지겠어!

응? 나무열매도 사라지고 보금자리도 딱 좋게 촉촉해지니까 최고 아니야?

보금자리가 물에 젖는 건 조금...
으음... 어쩔 수 없지. 내가 정리할게...

있지, 네 솜을 조금 나눠 주지 않을래?

좋아 그런데 왜?

보송송의 솜을 보금자리에 깔면 푹신푹신하고 기분 좋을 것 같아서!

아하
그런데 내 솜은 가벼워서 바람이 불면 날아가 버릴지도 몰라

그렇구나, 아쉽네......
아, 그렇지! 솜을 잘 모아서 내 실로 이으면 안 날아가지 않을까?

그러게! 너 천재 아니야? 재밌을 것 같으니까 나도 도와줄게

고마워! 그럼 어떻게 네 솜과 내 실을 이을지가 문제네...

솜과 실을 잇는다니 뭔가 (내 이름)… 만드는 인간의 도구 같다

진짜네! 그럼 우선 (내 이름)… 만든 걸 찬찬히 보면서 연구해 보자!

좋아 열심히 연구해야지 파이팅!

파이팅!

있지 어디 숨기 좋은 곳 몰라?

숨기 좋은 곳?
음... 나무 그늘이나 동굴은 어떠니? 아무도 안 오니까 느긋하게 쉴 수 있어.

그건 재미없지! 난 숨은 다음에 온갖 녀석들을 깜짝 놀라게 하고 싶은 거라고!

어머... 나쁜 아이구나? 깜짝 놀라게 한 다음엔 어떡할 건데? 실로 칭칭 감아 버릴 거니?

뭐?

그리고 근처에 매달고...

뭐어어!?

후후, 농담이야. 그런 일을 할 리가 없겠지.

…그, 그렇지!

다만 괜히 남을 놀라게 하는 나쁜 아이에게는 벌을 내려 줘야겠지?
...고오스 너도 장난이 너무 심하면...

아, 안 할게! 후에엥!!!!!

...꼬르륵. 배고파
너, 뭔가 먹을 거 없어?

나무열매라면 있어

정말...? 그럼 주지 않을래? 배가 너무 고파서 쓰러질 것 같거든

줄 수는 있는데... 끈적끈적한 오물이 붙어 있어

그게 왜?

끈적거리는 나무열매를 싫어하는 아이도 있어서... 상관없다면 여기 받아

상관없어 고마워
덥석. 우물우물...
와, 끈적끈적한 오물 덕분에 눅진해져서 엄청 맛있어

그래? 그럼 다행이지만...

응, 난 좋아. 엄청 맛있고...
그렇지, 다른 음식에도 끈적끈적한 오물을 뿌려 먹어 보자
채소에도 요리에도

뭐? 힘들 것 같으니까 사양할래

으음... 어쩌면 좋지

어머, 고민이라도?

응, 고민이 있어
있지, 우리는 여러모로 닮았잖아? 모습도 그렇고, 바다를 좋아하는 점도 그렇고...

그렇게 말하니 확실히 그럴지도 모르겠네.

그런데 나는 등에 다른 아이를 잘 태울 수 없단 말이지
라프라스는 그런 걸 잘하니까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래? 내 등을 보고 딱딱하다고 하는 애도 있거든.
그래서 난 부드러운 네 등이 가끔 부러운데.

에헤헤, 쑥스럽네 하지만 미끌미끌해서 잘 태울 수 없는걸?

그게 좋은 점 아닐까? 어린아이들에게 네 등은 재밌는 미끄럼틀이나 다름없을 거야.

그렇게 말해 주니 뭔가 힘이 난다 라프라스, 고마워

여어, 너 혹시 어디서 헤엄이라도 치고 온 거냐?

응. 혹시 너도...?

맞아! 별난 우연도 다 있군! 역시 잔잔한 호수에서 우아하게 헤엄치는 게 최고지.

뭐? 난 바다에 다녀온 건데?
차갑고 거친 파도를 헤치고 나아가는 걸 좋아하거든.

그래!? 그런 소리를 들으니 거친 바다도 재밌겠는데.

나도 네가 최고라고 꼽은 잔잔한 호수에 흥미가 샘솟아.……
어때, (내 이름)… 어디에서 헤엄치고 싶어?

너도 느긋한 게 좋구나!? 공기도 상쾌하다고.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는 두근거림이 좋은 법이지.

...이제 조금 쉬려고 했는데 뭔가 한 번 더 헤엄치고 싶어졌어! 어쩔까

나도 그래. 후훗, 고민되네.

앗, 통통코다 안녕

안녕! 어쩐지 우리 자주 마주치네

그러게 나는 그냥 바람을 타고 외출하는 것뿐이지만 말이야

헉! 나도 그래.

역시 그렇구나? 바람을 타는 건 기분 좋은 일이지

맞아! ...어라? 혹시 자주 마주치는 건 바람 때문인가?

그렇구나 우린 같은 바람을 탄 건가 봐 나는 해 질 녘 바람을 좋아해

아, 시원해서 좋지 해님이 저무는 풍경을 보고 싶어서 바람을 타게 되곤 해!
나는 한낮의 바람도 좋아해.

아 알 것 같아 따뜻해서 꾸벅꾸벅 졸게 되지 눈뜨면 어느샌가 하늘 높이 떠 있고 말이야

맞아! 그럴 때 있지! 후후후, 잘 통하는 친구가 생겨서 기쁘다

나도 기뻐 또 만나면 잘 부탁해

네 머리의 꽃 말야

이거?

그래 날 때 빙글빙글 돌아서 귀여운 것 같아

에헤헤, 고마워 네 머리의 잎사귀도 싱싱해서 엄청 멋있어

그치!? 끄트머리가 뾰족해서 멋있다구
그런데... 나는 너처럼 꽃이 있었으면 좋겠어

그래? 왜?

풀은 별로 눈에 띄지 않잖아? 가끔은 화려하게 꽃을 피우고
주목받고 싶어서...

뭐야! 그런 거라면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아

응? 왜?

실은 있지 나도 옛날에는 이렇게 꽃이 펴 있지 않았어 잎사귀만 뿅 하고 돋아 있었지
그러니까 너도 언젠가는 멋지게 꽃을 피우게 될 거야

정말? 만세 그럼 꽃이 피면 바로 보여 줄게!

후후 기대할게

푹신푹신♪ 보송보송♪ 하루의 시작은♪ 산들바람과 함께♪ 상쾌한 기분으로♪ 하늘을 올려다보고...
올려다보고... ...으음, 다음은 어떻게 하지?

어머나, 노래를 만드는 거니?

맞아 하지만 다음 가사가 안 떠오르네... 좋은 아이디어 없니?

그거라면 맡겨 둬! 어디 보자...
'둥실둥실 바람 타고 여행한다네♪ 다 함께 즐거운 외출 시간♪'
이거야! 내가 지었지만 좋은걸!…… (내 이름), 이다음은 부탁할게

후훗, 좋은 리듬인데! '다 함께♪ 랄랄라 놀아 보자♪'

오옷! 멋진 멜로디야! '다 함께♪ 신나게 놀아 보자♪'

'나무열매 먹고 나면♪ 릴랙스 타임♪ 시원한 나무 그늘에서♪ 떠나자 꿈나라로♪ 오늘 하루도♪ 눈부신 하루♪'
...다 됐다!…… 어떠니?

포근한 느낌이 들어서 좋은데! 멋진 하루를 모두가 함께 보낸 것 같은 느낌이 드는 노래야!

우후훗! 고마워! 역시 친구랑 같이 노래하는 게 최고네.

그러게! 정말 재밌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