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의 대화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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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
...... .........
으음! 아직 멀었다! 마임맨! 기본이 안 되어 있다고!
이럴 수가... 진심이심까? 전 꽤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말임다...
그 정도 손바닥 치기로는 상대의 풀을 죽게 할 수 없다고!
아니 이건 손바닥 치기가 아니라... 팬터마임임다...
팬터... 뭐?
이렇게 하면... 보이지 않는 벽이 있는 것 같잖슴까?
즐겁슴다! 하리뭉 님도 해 보십쇼!
그렇군. 꽤나 현대적인데.
어디 보자... 나도 해 볼까. 간다...……
…으라차차!…
…하리뭉 님... 벽은 부수시면 안 되심다...
…으하하! 그런 거냐! 뭐, 좋은 수행이 됐다!
좋아 다음은 내가 숨을 차례지!?
응, 금방 찾아낼 거야. 난 잘하니까.
흥! 절대 못 찾을걸!
그거야!
그런 강한 감정은 밖에 새어 나온다구. 난 그걸 느낄 수 있어.
헉, 진짜? 그럼 지금 무슨 생각하고 있는지 맞혀 봐!
음............... 반칙 하려고 했지?
뜨끔!
바, 반칙이 아니야! 변신해서 숨으려고 한 것뿐이라구!
그게 반칙이지...
으음... 어엄... 에잇!
자, 또 문제! 지금 무슨 생각했게?
음.........
'숨바꼭질은 이제 됐으니까 변신이 능숙하다고 칭찬해 줬으면 좋겠어.'?
정답이야! 대단하다!
있잖아 우리 서로 꽤 닮지 않았어?
어... 그런가?
닮았다구! 귀도 닮았고 머리털도 닮았고!
그러고 보니... 그럴지도? 신기하네
♪ 우리, 어쩌면 쌍둥이일지도 몰라!
헉, 우와! 그럼 앞으로는 조로아 언니라고 부를까!?
...어라? 그런데 꼬리 개수가 다른 것 같아...
헉! 진짜네... 다른 곳은 똑같은데 왜지?
....앗, 알겠다!
뭔데?
아마 내 꼬리도 조금 더 지나면 6개가 되는 걸 거야!
그렇게 되면... 우리 누가 누군지 구분 못 하게 되겠다!
라이츄! 나랑 승부 해!
어머... 또 전격 승부를 하고 싶은 거니? 피카츄는 항상 기운이 넘치는구나
오늘이야말로 지지 않을 거라구! 간다!
…츄!!!…
엄청난 위력인걸!? 전보다 강해졌어.
후후 오늘의 승리는 내가 가져갈게!
후후... 그럼 나도 전력을 다해 볼까...
…츄우!!!!!…
!?!?!?? 전기의 양이 엄청나...!!
헉... 헉..... 후우........................
어떠니? 내 전기는...
으윽... 인정할게... 오늘은 내 패배야...!
그럼 또 내일 봐!!
하... 하아...... 내일도 하는 거니......?
에휴, 어디서 충전을 해 둬야겠네... 젊은 게 좋구나...
너, 요즘 이 근처에서 이름 좀 날린다던데?
와하하! 그래, 맞다! 난 무적이니까 말이야!
어때, 한번 겨뤄 볼 테냐?
재밌군! 무패 신화의 내가 상대해 주지!
무패 신화라고? 와하하! 재밌는데! 내 기술로 날려 버려 주마!
호오, 무적이라더니 확실히 꽤 하는군.
하지만 전부 피해 버리면 그만이지...! 스으윽...
뭐지!? 사라지다니!?
으하하! 어떠냐? 아무것도 못 하겠지?
확실히 노려서 맞힐 순 없겠는데... 하지만... 이건 어떠냐! 우오오오오옷! 연속 스톤샤워다!
자, 잠깐! 멈춰! (내 이름)이 맞으면 어떡하려고 그러는 거냐!
윽! 나도 모르게 잠깐 열받아서... 미안하다... (내 이름).
후우... 꽤나 못 말리는 녀석이로군. 무적이 아니라 그냥 무모한 것 같은데...?
흉내라면 내가 제일 잘해! 봐 봐! 하늘을 나는 네 흉내!
....... 흉내라면 내가 제일 잘해!
봐 봐! 하늘을 나는 네 흉내!
헉!?
당신의 흉내내기임다! 똑같죠? 이걸로 흉내 달인의 자리는 제 것임다!
아, 아직 끝난 건 아니잖아! 나도 더...
아! (내 이름)... 그러고 보니 너는 계속 인간 흉내 중이지!
으으으음... 분하지만 (내 이름) 님은 못 당해냄다...
맞아. 아무리 나라도 계속 흉내 내면 지치는데...
그런고로! 흉내 대결 우승자는 (내 이름) 님임다!
앗... 위험해!
피, 피익!? 깜짝이야... 갑자기 무슨 일이야?
아니, 나뭇가지가 날아와서 튕겨 낸 것뿐이야. 다친 데는 없니?
고마워... 괜찮아.
그런데 방금 엠페르트 있지, 정말 멋지더라! 부웅! 하고 말야!
아아, 내가 나뭇가지를 튕겨 낸 기술 말인가.
응! 그거! 너무 빨라서 제대로 못 봤으니까 한 번 더 보여 주면 안 돼?
그래, 어려운 것도 아니니까 보여 줄게. 잘 봐... 후웃!
우와 대단하다! 그거 어떻게 하는 거야!? 따, 딱히 해 보고 싶은 건 아니지만...
하하, 너도 할 수 있을 거야. 연습해 봐.
정말!? 하, 할 수 있으려나...
조금 천천히 보여 줄 테니 따라 해 봐. 후웃! 이런 느낌이야.
좋았어... 나도 분명... ...에잇!
어때? 꽤 괜찮았던 것 같은데...
후후, 좋은 움직임이었어. 네 미래가 기대되는걸.
쥬피썬더는... 나무열매를 한 가지 종류만 먹어?
엉? 아닌데? 왜?
네 보금자리에 똑같은 나무열매가 이곳저곳에 있어서.
아 그거! 간식으로 보관해 두는 건데 막상 찾으면 없고.
어쩔 수 없이 새로 가져오면 그제야 나오고. 그러다 보니 많아진 거야
그걸 반복해서 나무열매가 저렇게 많아진 거야...? 난처하겠네.
...그렇지, 내가 정리해 줄까?
오, 진짜!?
실은 말이야 자다가 몸에 나무열매가 꽂혀 있던 적도 있어서 짜증 났던 참이었거든.
정리해 준다면 고마울 거야!
응, 알겠어. 정리라면 맡겨 줘.
우선 물로 보금자리를 통째로 씻어 내고...
아앗! 스톱, 스톱! 보금자리가 축축해지겠어!
응? 나무열매도 사라지고 보금자리도 딱 좋게 촉촉해지니까 최고 아니야?
보금자리가 물에 젖는 건 조금...
으음... 어쩔 수 없지. 내가 정리할게...
있지, 네 솜을 조금 나눠 주지 않을래?
좋아 그런데 왜?
보송송의 솜을 보금자리에 깔면 푹신푹신하고 기분 좋을 것 같아서!
아하
그런데 내 솜은 가벼워서 바람이 불면 날아가 버릴지도 몰라
그렇구나, 아쉽네......
아, 그렇지! 솜을 잘 모아서 내 실로 이으면 안 날아가지 않을까?
그러게! 너 천재 아니야? 재밌을 것 같으니까 나도 도와줄게
고마워! 그럼 어떻게 네 솜과 내 실을 이을지가 문제네...
솜과 실을 잇는다니 뭔가 (내 이름)… 만드는 인간의 도구 같다
진짜네! 그럼 우선 (내 이름)… 만든 걸 찬찬히 보면서 연구해 보자!
좋아 열심히 연구해야지 파이팅!
파이팅!
있지 어디 숨기 좋은 곳 몰라?
숨기 좋은 곳?
음... 나무 그늘이나 동굴은 어떠니? 아무도 안 오니까 느긋하게 쉴 수 있어.
그건 재미없지! 난 숨은 다음에 온갖 녀석들을 깜짝 놀라게 하고 싶은 거라고!
어머... 나쁜 아이구나? 깜짝 놀라게 한 다음엔 어떡할 건데? 실로 칭칭 감아 버릴 거니?
뭐?
그리고 근처에 매달고...
뭐어어!?
후후, 농담이야. 그런 일을 할 리가 없겠지.
…그, 그렇지!
다만 괜히 남을 놀라게 하는 나쁜 아이에게는 벌을 내려 줘야겠지?
...고오스 너도 장난이 너무 심하면...
아, 안 할게! 후에엥!!!!!
...꼬르륵. 배고파
너, 뭔가 먹을 거 없어?
나무열매라면 있어
정말...? 그럼 주지 않을래? 배가 너무 고파서 쓰러질 것 같거든
줄 수는 있는데... 끈적끈적한 오물이 붙어 있어
그게 왜?
끈적거리는 나무열매를 싫어하는 아이도 있어서... 상관없다면 여기 받아
상관없어 고마워
덥석. 우물우물...
와, 끈적끈적한 오물 덕분에 눅진해져서 엄청 맛있어
그래? 그럼 다행이지만...
응, 난 좋아. 엄청 맛있고...
그렇지, 다른 음식에도 끈적끈적한 오물을 뿌려 먹어 보자
채소에도 요리에도
뭐? 힘들 것 같으니까 사양할래
으음... 어쩌면 좋지
어머, 고민이라도?
응, 고민이 있어
있지, 우리는 여러모로 닮았잖아? 모습도 그렇고, 바다를 좋아하는 점도 그렇고...
그렇게 말하니 확실히 그럴지도 모르겠네.
그런데 나는 등에 다른 아이를 잘 태울 수 없단 말이지
라프라스는 그런 걸 잘하니까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래? 내 등을 보고 딱딱하다고 하는 애도 있거든.
그래서 난 부드러운 네 등이 가끔 부러운데.
에헤헤, 쑥스럽네 하지만 미끌미끌해서 잘 태울 수 없는걸?
그게 좋은 점 아닐까? 어린아이들에게 네 등은 재밌는 미끄럼틀이나 다름없을 거야.
그렇게 말해 주니 뭔가 힘이 난다 라프라스, 고마워
여어, 너 혹시 어디서 헤엄이라도 치고 온 거냐?
응. 혹시 너도...?
맞아! 별난 우연도 다 있군! 역시 잔잔한 호수에서 우아하게 헤엄치는 게 최고지.
뭐? 난 바다에 다녀온 건데?
차갑고 거친 파도를 헤치고 나아가는 걸 좋아하거든.
그래!? 그런 소리를 들으니 거친 바다도 재밌겠는데.
나도 네가 최고라고 꼽은 잔잔한 호수에 흥미가 샘솟아.……
어때, (내 이름)… 어디에서 헤엄치고 싶어?
너도 느긋한 게 좋구나!? 공기도 상쾌하다고.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는 두근거림이 좋은 법이지.
...이제 조금 쉬려고 했는데 뭔가 한 번 더 헤엄치고 싶어졌어! 어쩔까
나도 그래. 후훗, 고민되네.
앗, 통통코다 안녕
안녕! 어쩐지 우리 자주 마주치네
그러게 나는 그냥 바람을 타고 외출하는 것뿐이지만 말이야
헉! 나도 그래.
역시 그렇구나? 바람을 타는 건 기분 좋은 일이지
맞아! ...어라? 혹시 자주 마주치는 건 바람 때문인가?
그렇구나 우린 같은 바람을 탄 건가 봐 나는 해 질 녘 바람을 좋아해
아, 시원해서 좋지 해님이 저무는 풍경을 보고 싶어서 바람을 타게 되곤 해!
나는 한낮의 바람도 좋아해.
아 알 것 같아 따뜻해서 꾸벅꾸벅 졸게 되지 눈뜨면 어느샌가 하늘 높이 떠 있고 말이야
맞아! 그럴 때 있지! 후후후, 잘 통하는 친구가 생겨서 기쁘다
나도 기뻐 또 만나면 잘 부탁해
네 머리의 꽃 말야
이거?
그래 날 때 빙글빙글 돌아서 귀여운 것 같아
에헤헤, 고마워 네 머리의 잎사귀도 싱싱해서 엄청 멋있어
그치!? 끄트머리가 뾰족해서 멋있다구
그런데... 나는 너처럼 꽃이 있었으면 좋겠어
그래? 왜?
풀은 별로 눈에 띄지 않잖아? 가끔은 화려하게 꽃을 피우고
주목받고 싶어서...
뭐야! 그런 거라면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아
응? 왜?
실은 있지 나도 옛날에는 이렇게 꽃이 펴 있지 않았어 잎사귀만 뿅 하고 돋아 있었지
그러니까 너도 언젠가는 멋지게 꽃을 피우게 될 거야
정말? 만세 그럼 꽃이 피면 바로 보여 줄게!
후후 기대할게
푹신푹신♪ 보송보송♪ 하루의 시작은♪ 산들바람과 함께♪ 상쾌한 기분으로♪ 하늘을 올려다보고...
올려다보고... ...으음, 다음은 어떻게 하지?
어머나, 노래를 만드는 거니?
맞아 하지만 다음 가사가 안 떠오르네... 좋은 아이디어 없니?
그거라면 맡겨 둬! 어디 보자...
'둥실둥실 바람 타고 여행한다네♪ 다 함께 즐거운 외출 시간♪'
이거야! 내가 지었지만 좋은걸!…… (내 이름), 이다음은 부탁할게
후훗, 좋은 리듬인데! '다 함께♪ 랄랄라 놀아 보자♪'
오옷! 멋진 멜로디야! '다 함께♪ 신나게 놀아 보자♪'
'나무열매 먹고 나면♪ 릴랙스 타임♪ 시원한 나무 그늘에서♪ 떠나자 꿈나라로♪ 오늘 하루도♪ 눈부신 하루♪'
...다 됐다!…… 어떠니?
포근한 느낌이 들어서 좋은데! 멋진 하루를 모두가 함께 보낸 것 같은 느낌이 드는 노래야!
우후훗! 고마워! 역시 친구랑 같이 노래하는 게 최고네.
그러게! 정말 재밌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