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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의 대화 6

종류
둘의 대화
대사
216

대사

윈디! 나랑 달리기 시합하자!

의욕이 넘치는데? 조금 어울려 주지!

만세! 힘 좀 써 볼까! 그럼... 어떻게 해야 이길 수 있을까?

하핫, 시합할 상대에게 묻는 거냐?
뭐, 다치지 않도록 준비 운동을 열심히 하라고.

알겠어!

오, 전력을 내는구나.

하압!!

...... ......

야압!!

...... ......이봐. 그 정도만 하는 게 어때? 그러다가 시합 전에 지치겠다.

후우, 하아, 하아... 준비 운동... 완료...! ............... ...있지.
힘들어서 그런데 시합은 다음에 할래?

못 말리겠군... 다음엔 적당히 해라...

있잖아, 데구리. 묻고 싶은 게 있는데 말야 이 근처에 괜찮은 바위 없을까?

괜찮다는 건 무슨 느낌인 거야?

내가 아슬아슬하게 들 수 있을 만한 무게에...

흠흠... 나랑 비슷한 정도려나?

크기는 데구리 정도에... 형태는 동그란 게 좋겠고...

그건 완전 나잖아

그러네!
생각해 보니 데구리, 너는 내 이상적인 바위일지도 몰라!

헤헤헤 잘 모르겠지만 기쁘다

전에 말야 마침 데구리랑 비슷한 바위를
9999번까지 들어 올렸다가 포기해 버렸거든
이번엔 10000번 들어 올리기에 도전하고 싶어!

그, 그건 좀

후우...... 하압!!

역시 형님이셔...! 근육이 너무 커다래서 주위가 안 보인다고요!

좋아! 다음은 네 차례다!

예! ........으럅!

훗♪ 끝내주는데! 팔에 꼬마돌이라도 얹은 거냐!

형님...! 또 갑니다!! 하압! 흐압!! 이얍!!!
역시 형님이랑 있으면 평소보다 더 잘된다니까요!

그래! 보여 줄 상대가 있으면 근육 녀석도 들뜨겠지! 둘이 함께 더더욱 높은 목표를 향해 가자고!

예! 목표는 최강 무적, 최고의 근육! 합! 흐압! 머슬!

…머슬!!…

오물오물... 꼴깍... 아... 1개 줄었다

무슨 일이야?

나무열매가 있지 1개 줄어 버렸어...

응? 나무열매가... 어디 있다는 거야?

내... 볼 안에 6개 남아 있어 ...꼴깍.
아아 5개가 되어 버렸어

아직 5개나 있네 뭐...

이제 5개밖에 없어 어떡해
...어쩐지 네가 나무열매로 보이기 시작했어. 내 볼 속에 들어가려나?

자, 잠깐! 내가 나무열매를 따 줄게!

여전히 딱딱하고 튼튼해 보이는 몸이시군요, 딱구리 씨...
언젠가 저랑 어느 쪽 몸이 더 딱딱한지 승부 해 줬으면 좋겠네요.

어머, 영광이구나.
하지만 난 지금 (내 이름)처럼 몸이 부드러워졌으면 좋겠다고 바라고 있는데

헉...! 왜요?

모처럼 (내 이름)… 만들어 준 것들이 딱딱한 내 몸에 닿아서 부서져 버리면 어떡해?
부드러우면 마음 놓고 다닐 수 있잖니.

딱구리 씨는 대단하네요...
전 가끔 붕붕 날아다니며 온갖 것들에 부딪치고 싶은 충동에 휩싸일 정도인데... 어떡해야 할까요?

그럴 땐 있는 힘껏 내게 부딪치렴! 내가 얼마든지 받아 줄게!

드, 듬직하시네요...!

...그래서 말야... 그게...

아, 꽤 늦게까지 깨어 있었네.

응! 너무 재밌어서...
...에, 에, 엣취!

앗, (내 이름). 깜짝 놀랐다면 미안해.
우리는 무슨 일이 있으면 불을 뿜어 버리곤 하거든.

우웅... 감기 걸렸나 봐... ...엣취! 엣취!

오늘은 몸을 따뜻하게 하고 푹 자도록 해...
감기라면 빨리 나아야 하는데...
(내 이름)… 지은 집을 태우기라도 하면 큰일이니까...

몸이라면 대체로 언제나 따뜻하지만... 조심할게

...에취!!

부르르...

아, 미안... 추웠지...?

아, 아니. 전혀! 나 이래 봬도 더위를 더 많이 타는 편이라 괜찮아!

그렇구나... 조금 의외네...

그런데 글레이시아. 감기 걸린 거야?
내 옆에 있으면 몸이 따뜻해져서 좋을 거야!

...? 코에 먼지가 들어간 것뿐인데...?
그리고 나도 더운 게 좀 질색이거든...

...두둥!
호, 혹시 내가 가까이 있으면 피해를 주는 게 되나...?

아... 그래도 오늘은 조금 춥네... 조금 더 같이 이야기하자...

.....! 좋아! 있잖아, 무슨 이야기를 할까!?

앗, (내 이름)... 마침 잘 왔어.
(내 이름)에게 정해 달라고 하자.

그래!……
있지, (내 이름)... 나랑 얘 중에 누구 귀가 더 길다고 생각해!?

에헤헤, 그렇지!? 내 귀는 이렇게나 쫑긋 서 있는걸!

그래? 뭐, 어느 쪽이든 상관없어...

뭐, 당연한 결과지. ...후후, 보는 눈이 있구나.

크윽! 귀 마사지라도 해 볼까...

...응? 왜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었냐고? 그야 귀가 긴 편이 멋있으니까!

뭐... 조금은 알 것 같아서 정말 어쩔 수 없이 어울려 줬더니 자기 귀가 더 길다고 말하기 시작해서...
정말 못 말린다니까.

에이 너도 말했잖아! 이 귀로 똑똑히 들었다구!

그 짧은 귀로?

뭐어!? 짧다고 하는 쪽이 더 짧다구!

하나도 안 좋거든! 그치? 래비풋!

그래, 부스터 말대로야!

응? 싸우는 건 아니야. 부스터는 내 친구니까...

흥! 나는 래비풋을 절친이라고 생각하지만 말이야!

후후, 한발 늦었어! 이 나무열매는 내 거다!

무슨 소리!
내가 먼저 나무열매 앞에 왔다고!

흐음.... 아무래도 물러날 생각은 없는 것 같군.
너, 내가 얼마나 강한지 모르냐? 하늘의 포켓몬들은 다들 나를 무서워한다고.

흥! 지상의 포켓몬들은 다들 내게 머리를 조아리거든!?
봐라, 이 힘을! 크르릉!

흥. 그 정도론 콧방귀도 안 나온다!
....크아아!

힘은 호각인 것 같군.... 그럼 스피드는 어떤가? 아무리 봐도 내 쪽이 빨리 달릴 수 있을 것 같은데!

난 하늘을 나는 편이 빠른데 왜 너에게 맞춰서 달려 줘야 하지!?
애초에 이 나무열매는.... 으음?

....음? 그러고 보니 어디 간 거지?

앗.... 날아가서 산산조각이 났잖아....

....으으으음. 내가 이런 실수를....
어쩔 수 없군. 승부는 다음에 해야겠어.

있지, 있지! 오늘이야말로 같이 연습하자!

좋아!
그럼 무슨 연습을 할지 하나, 둘, 셋! 하면 말하는 거다!

좋아! 하나, 둘, 셋!

노래하기!

번개펀치!

다르잖아?

이럴 땐...

응! 기술 연습은 관두고 놀자!

와!

후우, 재밌었어! 내일은 뭐 할까?

내일이야말로 기술 연습을 하자.

그러게, 무슨 기술을 연습할지 하나, 둘, 셋! 해서 지금 미리 정해 놓자!
하나, 둘, 셋!

노래하기!

번개펀치!

또 다르네.

그럼 내일도 연습은 관두고 놀자!

와!

…에취!…

…찌... 찌릿찌릿......

앗, 미안! 재채기했더니 전기가 나왔어...

아...아니야 괜찮아... 네 전기, 진짜 강하다... 나 깜짝 놀랐어...!

에헤헤... 고마워!
하지만 나도 모르게 나와 버릴 때가 있어 전기란 다루기 어려운 것 같아...

맞아... 나도 더 파직파직파직! 하고 멋있게 다루고 싶은데... 아직 잘 안된단 말이지...

음? 어떤 느낌인지 해 봐!
뭔가 조언해 줄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

헉, 정말? 고마워! 그럼 간다! 하앗!!

……찌직찌직찌직...

어, 어때?

화, 확실히 기세는 소소 소극적이었지지만... 무무무 무척척척 짜릿릿해해 이이이이 전기, 대단단해해

정말? 고마워...! 그리고 어... 미안...
어쩌면 내 전기에 살짝 독이 섞여 있었을지도 몰라...

그그그그걸 먼저 말해 줘야지

있지, 삐는 말이야. 매일 밤하늘을 올려다보고 있더라?

응! 난 별님이 너무 좋으니까!

그럼 있지, 오로라도 본 적 있어?

오로라?

응, 밤하늘에 한가득히 빛의 파도가 너울거리는... 무척 예쁜 거야.

우와 엄청나다! 근데 본 적 없어!

역시 그렇구나.
내가 태어난 곳에서는 오로라를 자주 볼 수 있었거든.

아마루스는 어디서 태어났어?

무척 춥고 예쁜 곳.

아 그렇구나! 그럼 겨울이 되면 오로라를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후후후... 그러게.

흔들♪ 흔들흔들♪

여전히 멋진 춤이네.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 같아.

후후후, 고마워. 가끔은 너도 같이 어때?

나...? 아니, 내가 춤이라니... 말도 안 돼.

어머, 너도 할 수 있을 거야. 즐거운 마음을 몸으로 표현하기만 하면 되는걸. 요즘 즐거운 일 없었어?

음... 네 춤을 보는 건 즐겁지.

그럼 그때의 즐거운 마음을 찬찬히 떠올려 봐.
자연스럽게 몸이 움직이지 않니?

찬찬히..... ..... ..... ..... .....

.......! 정말이네!

바로 그거야!
언젠가 너랑 함께 춤출 날을 기대하고 있을게.

고마워. 또 하나 즐거움이 늘었어.

저... 너에게 부탁이 좀 있는데...

응? 좋아 내가 할 수 있는 거라면 뭐든 말해

그게 말이야, 나 지금 얼굴이 가렵거든...

좋아 그럼 긁어 줄게

아니 그게 아니라... 너는 그냥 가만있어 줬으면 좋겠어...

...응?? 무슨 뜻이야?

실은 딱딱한 나무에 얼굴을 비비고 싶은데... 이 근처에 괜찮아 보이는 나무가 없어서...

음 그 말인즉슨 내게 얼굴을 비비려는 거야?

으, 응... 안 될까?

음.... 그럼 조금만이다

고마워... 그럼 바로...
비비적... 비비적... 역시... 딱 좋은... 비비적... 딱딱함이야... 후우

......

고마워... 다음에 또 부탁해도 돼...?

음... 조금 생각해 볼게

.................... ........ ............ ........ ................ ....어때?
내 시범 잘 봤니?

대단해! 완전 나무랑 똑같아!!
나도 꼬지모 선생님처럼 되고 싶어!

꼬지지라면 할 수 있어 자, 우선 연습해 봐

응!!
...... ...... ...우으!

왜, 왜 점프하는 거야...?

그게... 꼬지모 선생님의 시범이 너무 대단하니까! 두근거려서 움직이게 되고 말아!

내가 그렇게 대단했나? 에헤헤헤헤헤.............
가 아니라! 더 집중해 보자

응!
..................... ............ ................ ...........후후후후후

중간까진 좋았는데... 이번엔 왜?

꼬지모 선생님이 계속 이쪽을 보니까... 에헤헤... 조금 쑥스러워서

정말..... 가르친다는 건 어려운 일이구나

...심심하네 ......음 음 음... 음 구리...........

...! 이 멜로디는...!? 큐웅 찌르르...

어머♪ ...개애애 구룰 구리릿 구리♪

르.. 르릇.....

구리 잉 구리♪

르르르르르.... 찌릇 찌

음 구구구굴... 구룰 루룽♪

.......! 후우 좋은 곡이었어! 네 노래... 재밌는걸!

어머, 잘됐네! 나도 실컷 노래해서 즐거웠단다.

뱃속에서부터 떨리는 듯한 저음... 영감을 마구 자극받았어!
아아! 한없이 작곡할 수 있을 것 같아! 더 들려줘!

식은 죽 먹기지! 간다... 음 음 구리!

초로롱♪ 봐라, 나의 몸을! 반짝반짝해서 무척 예쁘지 않은가?

오오 너 꽤 하는데!
뭐, 내 반짝반짝하고 번쩍번쩍한 아름다운 몸에는 비할 바 안 된다만.

으음? 누가 누구에게 비할 바가 안 된다는 건가?
이쪽은 반짝반짝하고 번쩍번쩍하고 반들반들하다! 내가 최고다!

뭐어? 그럼 나는 반짝반짝번쩍번쩍반들반들하고 빤질빤질...
...음? 잠깐!

? 뭐지?

내 몸을 봐라! 네 번쩍임이 반사되어 더욱 뻔쩍뻔쩍해졌다고...!

저... 정말이다! 그 뻔쩍뻔쩍이 더욱 반사되어 내 몸도 더더욱 뻔쩍뻔쩍해진다...!

이봐... 우리가 사이좋게 지내면 서로를 더욱 아름답게 빛낼 수 있지 않겠어?

확실히... 반짝반짝 번쩍번쩍 반들반들 빤질빤질 휘황찬란...
어디까지 아름다워질지 두렵다!

우웩... 이 흙, 너무 써...

이봐, 애버라스. 골고루 먹어야 쑥쑥 큰다고.

됐어! 쑥쑥 안 커도 돼!

그래? 진짜 괜찮냐?
쑥쑥 크면 네가 좋아하는 나무열매도 잔뜩 먹을 수 있을 텐데...

헉... 그런 거야?

그래! 크기가 곧 힘이라고! 나무를 가볍게 툭 치는 것만으로 나무열매가 한 번에 떨어지지! 만족할 때까지 마음껏 먹을 수 있다고!

대... 대단하다!!
그럼 마기라스 씨는 산에 있는 나무열매를 전부 먹어 치울 수 있어!?

......음!? ...무, 물론이지! 당연하잖아!

역시 마기라스 씨는 멋있다!! 나, 열심히 쑥쑥 클게! 편식하지 않고 밥도 잔뜩 먹을 거야!

와하하! 그래그래, 힘내라! 지켜보고 있으마!

꼬르르르륵.... 배고프다...

먹을 게 눈앞에 있잖아. 먹지 그래?

눈앞에...? 어디?

응? 이 흙 말야. 흙! 맛있어 보이는데?

보통 흙은 안 먹지...

헉, 맛있는데. 가끔 돌이 섞여 있으면 와작 하고 아프지만.

보통 돌 정도는 그냥 깨물어 부수지.

그걸 어떻게 깨물어 부숴! 그럼 먹을 때 돌이 섞여 있으면 너 줄게.

아니, 돌을 먹고 싶다는 건 아니라고...

하아.....

연꽃몬, 왜 그래?

먹는 걸 엄청 기대했던 나무열매를 떨어뜨려 버려서...

헉 그거 안됐다... 그럴 땐 기분 전환이 필요해!
예를 들면... 운동하는 건 어때? 바람을 가르며 달리면 기분 좋다구.

으음 나는 잘 못 달린다구... 머리가 무거우니까...

그... 그렇구나. ...일단 자는 건 어때?
평소처럼 지내는 게 제일이야.

응... 둥실둥실 물에 떠서...
물소리를 들으며 느긋하게 지내면 잊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아, 그렇지! 래비풋도 같이 할래?

응? 난 물은...

내 머리의 잎사귀에 태워 줄게!
그럼 괜찮지?

으, 응. 그거라면 괜찮을지도...?

만세! 우후후, 재밌겠다...!
그렇지! 같이 새로운 나무열매도 찾으러 가자!

하하하, 완전히 기운을 되찾은 것 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