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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의 대화 5

종류
둘의 대화
대사
211

대사

팽태자... 아직도 모르겠냐? 이 갈기의 매력을!

아니... 조로아크야말로 볏의 아름다움을 인정하라구.

그르르... 갈기는 말이야. 부드러워서 만지기에도 최고라고! 그런 관점에서 볏은 딱딱해서 어디다 쓰냐?

갈기는 비가 내리면 축 처지잖아? 그런 관점에서 볏은 어떤 날씨에든 늠름하게 우뚝 서 있다구... 역시 볏이 최고야.

으으음... 끝이 안 나는군. 그럼 (내 이름)에게 묻겠어!……
이봐, (내 이름). 어느 쪽이 낫냐? 역시 갈기지?

가만히 생각해 보면 알 거야. 어느 쪽이 매력적인지... 답은 볏이지?

이럴 수가... 볏이 지다니...

너라면 알아줄 거라고 믿었어. 다음에 내 갈기를 만지게 해 줄게. 특별히 말이야.

지... 진짜냐... 갈기가 최고일 텐데...

후후, (내 이름)… 뭘 좀 안다니까. 다음에 느긋하게 볏의 매력에 대해 이야기하자.

있지,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은 뭐라고 생각해?

후아암... 으음, 어렵네…

역시 고민되지? 당근은 아삭아삭한 맛이 있고, 토마토는 수분 가득한 싱그러운 맛이 있고...

......음냐... … 최고...

오호, 넌 …를 좋아하는구나.
확실히 아무리 먹어도 질리지 않는 그 맛은 좀처럼 포기하기 힘들지...

............우헤헤, ...맛있어 ...음냐

그러고 보니 아까 …가 열린 나무를 발견했는데... 그렇게 좋아한다면 따러 갈래?

......으음 ...더는 ...못 먹어

오호, 웬일이야. 네가 그런 말을 다 하고.

...음냐, 남은 건 내일...

남은 거...? 뭐, 내일도 나무열매는 남아 있을 거야. 다음에 따러 가자.

으음... 역시 조금만 더... .........헉. 어라? 그릇에 가득하던 …는?

............ ...너, 자고 있었던 거구나.

아! 엠페르트 씨! 오늘도 멋있으시네요!

하하하, 고마워. 기쁘네.

아! 그런데! 엠페르트 씨의 뿔에 뭐가 조금 묻었어요!

아... 그래? 조금 정도야 뭐...

안 돼요! 엠페르트 씨의 멋진 뿔은 항상 반짝반짝 빛나야 한다구요!
청소해 드릴게요!

아니... 바로 요전번에도 청소해 줬기도 하고...

갑니다!
얍!…
얍!…
이야압!!…
됐다! 이제 반짝반짝해졌어요! 오늘도 전력을 다해 청소해 드렸습니다!

응, 항상 고마워...
하지만 다음부터는 힘은 반만 써 줄 수 있을까?

우리는 왜 색이 다를까?

음 왜일까?
앗! 그건가? 내가 낮잠을 더 많이 자서 아닐까?

흠... 나도 많이 자는걸!
...앗! 알겠다! 좋아하는 나무열매가 달라!

정말이네!
먹는 나무열매에 따라 색이 변하는 걸까?

분명 그거일 거야!
어라? 그런데... 난 태어났을 때부터 계속 이 색깔이었던 것 같은데
넌 언제부터 그 색깔이었어?

응? 나도 태어났을 때부터 계속 이 색깔이었어!

음... 그럼 먹은 나무열매 때문도 아닌 걸까?

...꼬르륵.
...나무열매 생각을 했더니 배가 고파졌어.

나도 배고파! 나무열매 먹자!

그래!

꼬르륵...
아 배고파
네가 항상 갖고 있는 알... 맛있어 보인다

이건 못 줘! 소중한 알이니까!
먹고자는 항상 음식을 자기 털 속에 숨기고 있잖아. 잘 찾아본 거야?

어 그랬나? 뒤적뒤적...
아 진짜다! 잘 먹겠습니다
후우 맛있었다

그렇게 단숨에 먹어 버리면 또 금방 배고파질 거야!

꼬르륵...
디저트 먹고 싶다
네가 항상 갖고 있는 알... 맛있어 보인다

아 니 ! 못 준다구!

동글동글 매끈매끈 맛있어 보여

저기... 슬쩍 솔직하게 알려 줄게. 이거 사실 그냥 돌이야! 알이 아니라구!

뭐어...!?
그렇구나... 그럼 돌은... 실은 조금 맛있으려나?

진짜 최악이야!!

있잖아 이거 봐 줘.

어디 보죠... 이, 이건!

그냥 쓰레기야 반짝반짝해서 보물인 줄 알았는데... 쳇.

무슨 소림까! 이거 엄청난 보물 아님까!

엉?

적절하게 살짝 때도 탔고 냄새도 최고고... 맛있어 보임다...! 지금 바로 먹고 싶을 정돔다!

...그렇게 말하니까 뭔가 엄청나 보이기 시작하네...

나옹 님은 이거 필요 없으신 거죠? 제가 가져도 되겠슴까!?

아... 안 돼! 역시 필요해!! 내가 발견한 거니까! 이건 내 보물이야!

윽, 아쉽슴다... 부럽슴다!

네 털은 언제 봐도 반짝이고 예쁘구나
가까이 있으면 긴장돼!

어머, 왜?

보다시피 내 몸은 쓰레기로 만들어져 있으니까 말이야.
네 반짝이는 털을 더럽히면 미안하잖니.

후후후, 난 괜찮아. 신경 쓰지 않아도 돼.

어머, 상냥하구나. 더럽혀져도 신경 안 쓰인다는 거니?

아니, 그게 아니라 조금 묻는 것 정도로는 더럽혀지지 않을 자신이 있거든.
한번 나를 만져 봐.

...그럼 만져 볼게.
스윽 스윽.

어때?

세상에나 먼지 한 톨 안 묻었네. 엄청나구나

그러니까 걱정하지 마. 앞으로도 사이좋게 지내자♪

…나, 통째로 소독되는 건 아니겠지...?…

있지 조로아. 대장님 못 봤어?

음 못 봤는데 대장님을 찾고 있는 거야?

응! 그런데 어디에도 없어

그렇구나........
알겠어! 발견하면 말해 줄게

아! 대장님! 찾고 있었어요

음? 싸리용 군! 무슨 일이지?

응? 대장님, 뭔가 이상한데요....

뭐, 뭐가 이상하다는 건가! 난 완전 대장님이다만!

역시 이상한데! 너, 대장님이 아니지?

........... ......펑!

쳇! 잘 둔갑했다고 생각했는데! 어떻게 알았어!?

대장님은 나를 그렇게 안 부른다구! 말투도 뭔가 이상했고.
그리고 대장님 흉내라면 내가 더 잘해.

그래? 그럼 해 봐.

!!
어때? 죽은 척이야.

그냥 자는 거잖아!

아니, 이게 의외로 어려워. 뭐, 너에게 대장님 흉내는 아직 일렀다는 거지.

크으윽....! 반드시 대장님을 똑같이 흉내 내서 언젠가 깜짝 놀라게 해 줄 거야!

저... 잠깐 괜찮아? 저, 그게... ...변신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 주지 않을래...?

? 상관없지만... 변신해도 천을 뒤집어쓰고 있으면 안 보이잖아.

어... 변신할 수 있게 되면 천을 벗을 거니까...

으음, 따라큐가 그러고 싶다면 알려 주겠지만... 꽤 어려울걸?

그래...? 역시 그렇겠지... 역시............

애초에 왜 변신이 하고 싶은 건데?

나, 친구가 없어서... 더 안 무서운 모습이 되면 분명 친구가 생길 거니까... 그래서...

응? 우리 친구잖아.

헉, 앗, 그, 그... 그렇구나...! 나랑 조로아는 친구...!
에헤헤헤헤.....

아하하, 따라큐는 진짜 특이하다니까!

문질문질문질문질....
후우... 안 되네.

자, 포기하지 말고 이번엔 더 격렬하게 해 보자! 볼이 떨어져 나갈 기세로!

알겠어...!
문질문질문질문질문질...
후우... 역시 전기를 만드는 건 어렵구나...

너라면 할 수 있어! 이번엔 따뜻하고 부드럽게 알을 품는 느낌으로...

저... 데덴네, 혹시 괜찮다면 시범을 보여 줄 수 없을까?

응? 미안 그건 못 해 난 전기를 만들 수 없거든!

엥...? 그럼 왜 그렇게 다 안다는 듯한 조언을...

네가 전기를 만들 수 있게 되면 가끔 나눠 받고 싶으니까!
걱정 마! 넌 재능이 있다구! 아마도!

그런 거야...? 지금까지의 연습... 효과가 있으려나...

바로 그 쇼크를 볼에 부딪쳐 보는 거야!

에잇! 문질문질문질문질문지일!
파지지직!
...! 돼, 됐다!

그것 봐! 만세!

후 힘들어. 방전돼서 날 힘이 없네.

수고하셨슴다!

그래서 말인데 네 전기 좀 나눠 줄 수 없겠냐?

죄송함다. 저도 오늘은 전부 방전돼서 말임다...

아, 그래? 그럼 어쩔 수 없지.
맛있어 보이는 나무열매가 엄청나게 열려 있는 나무를 발견해서 너를 데려가 주고 싶었는데 안 되겠네.

헉, 진짬까....

뭐, 어쩔 수 없지. 아깝지만 포기하자.

음... 잠깐만 기다려 주십쇼.
어, 그게.... 조금 전기가 남아 있던 것 같슴다! 자, 나무열매를 먹으러 가시죠!

이 바보 거짓말이야. 진짜 속다니.

거짓말이었슴까!? 아, 형님 진짜 너무하심다!

남 말 할 처지냐. 아 배고파.

대장님, 이 근처는 평화롭고 좋네요. 작고 약한 저희조차 안심하고 살 수 있어요.

멍청한 녀석! 그렇게 물러 터져서야 되겠냐!
작은 만큼 열심히 머리를 굴려서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는 거야!
그러면 몸집만 커다란 포켓몬이 습격해도 쫄지 않을 수 있게 된다고.

아.... 패리퍼가 커다란 입을 벌린 채 날아 오고 있어요. 배가 고픈 것 같네요.

…!!

뭐 하는 거예요? 대장님.

멍청한 녀석. 죽은 척하고 있는데 말 걸지 마! 너도 빨리 어디 숨으라고!

죄송해요. 패리퍼 얘기 거짓말이에요.

뭐....?
너, 이 자식! 감히 나를 속였겠다!?

이미지 트레이닝이 될 것 같아서요.

그, 그렇군.... 그래. 잘하고 있다.

저기 있지! 갑자기 물지 말아 줄래!?

죄, 죄송함다! 딱 좋은 크기셔서 그만...

딱 좋은 크기라니... 무슨 소리야?

아니 그게... 피카츄 님은 딱 삼킬 수 없이 목에 걸릴 것 같은 크기라고나 할지...

목에 걸리면 큰일이잖아!

아니 그건 그런데 말임다...
아슬아슬하게 걸리게 하는 것에 중독이 돼서 말임다.

무슨 소리 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이제 그만해.
다음에 또 그러면 찌릿찌릿 전기 공격으로 반격해 버린다!

앗... 아하.
그것에 중독될 수도 있겠슴다.

..... ..... .....

풋 푸르르♪ 푸푸리인♪

와 좋은 노래다 흐흐흥♪

푸우♪ 풋 푸르르...?
............

…흐흐흥♪ 손가락흔들기가 멈추지 않아♪

저, 저기...!

흐흐흥♪ 흥♪

나 이제 안 부르고 있거든...?

흥흐흥♪ 흥흥♪ 흐응!
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가 먼저 부르기 시작한 거였는데......

내 날개를 봐라! 크고 강해 보이지?

응 엄청 멋있어. 있지, 내 날개도 봐 봐… 귀엽지?

날개? 뭘 말하는 거지?

엥, 모르겠어? 등을 봐

등에는 리본이 있는데.

…리본이 아니라 그게 날개야 귀엽지?

뭐, 귀여운 것 같군... 작고 묘한 생김새인걸. 이런 걸로 하늘을 날 수 있는 거냐?

으음? 날 수 있어 자, 준비할 테니까 기다려 봐
삣♪ 삐잇♪

뭐, 뭐냐?

난 컨디션이 좋을 때에만 날 수 있거든 그래서 마음을 들뜨게 하려고 춤추는 거야♪
뺘♪ 삐잇♪

꽤나 특이하군... ............ ........................
근데 이 춤은 언제까지 하는 거냐?

컨디션이 좋아질 때까지 전에는 밤새 춤췄어

밤새...... 지금은 그만두지 않을래?

저기, 픽시. ...........
......픽시!

!
어머, 푸크린 아니니? 눈치 못 채서 미안.
달님이 너무 예뻐서 푹 빠져 있었지 뭐야!

나 참 픽시는 정말 달님을 좋아하는구나.

맞아! 달님은 매일 다르니까 아무리 바라봐도 하나도 질리지 않거든 거기다 신비한 힘도 느껴지고 말이야!

그러게... 달님의 빛을 받으면 확실히 힘이 솟아나는 것 같아.

맞아! 푸크린도 아는구나!?
나는 보름달이 뜨는 밤에는 너무 신이 나서 점프까지 하게 된다니까!

오... 이렇게?

어머! 너 엄청 높이 뛸 수 있구나! 두둥실 떠오를 것 같아!
그대로 높이 높이 떠올라서... ...어쩌면 그런 널 붙잡으면 그대로 달까지 갈 수 있으려나...?

그건... 어려울 것 같은데. 미안.

...역시 그렇겠지 아 언젠가 가 보고 싶다 참 멀어

귀뚤귀뚤 귀뚜르르♪ 귀뚜르르 를♪

예쁜 음색이네 네가 내는 소리, 땅속에서도 들려. 좋은 울림이라 넋을 놓고 듣게 된다니까
아 나도 그런 소리를 낼 수 있다면 즐거울 텐데

헤헤, 기쁨다.
...하지만 디그다 님, 당신도 좋은 소리를 내실 수 있을 것 같슴다.
한번 구멍을 팠다가 뿅 하고 튀어나와 주시지 않으시겠슴까?

응? ...이렇게?
불쑥!

그검다! 그검다!
불쑥! 하는 소리가 엄청 듣기 좋게 울림다!
...디그다 님! 저랑 같이 합주하지 않으시겠슴까!?

조, 좋지만... 내가 할 수 있을까?

물론임다.
제 울음에 맞추어 불쑥! 하고 나오시기만 하면 됨다. 완전 간단한 검다!

...그렇구나. 그럼 해 볼게!

귀뚤! 그렇게 나오셔야죠!
그럼 감다...!

귀뚤귀뚤 귀뚜르르♪ 불쑥! 귀뚜르르 를♪ 불쑥! 귀뚜 르를♪

좋슴다! 최고의 음악이었슴다! 디그다 님, 당신의 타이밍도 완벽했슴다!

고마워, 귀뚤뚜기! 합주는 엄청 즐거운 거구나♪

닥 씨 여러분은 항상 셋이 함께라 부러워요 전 혼자라서 외로운데.

홀가분하니까 좋잖아.
난 뭘 하든 이 녀석들과 함께니까 좀 질린달까.

내가 할 말이거든?

아니, 내가 할 말이지.

봐요! 바로 그거예요! 호흡이 척척 맞아서 즐거워 보인다구요
저도 형제가 있으면 좋을 텐데. 가운데 닥 씨처럼 용감하고...

오, 오옷?

왼쪽 닥 씨처럼 똑똑하고...

훗...

오른쪽 닥 씨처럼 상냥한...

에헤헤

그런 형제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닥 씨 여러분처럼 사이좋게 이야기하고 싶어요!

디그다... 더 가까이 와 봐.

그래. 딱 붙어도 돼.

그래, 이러면 외롭지 않지?

닥 씨 여러분...! 고마워요!!

으음... 괜찮으려나...?

왜 그래?

앗, 아니야. 아무것도.

그래? 그럼 됐지만...
그런데 이 근처 어쩐지 따뜻하지 않아? 조금 더울 정도네.

아... 미안...

응? 왜 네가 사과하는 거야?

그거 사실 내 탓이야...
내 불꽃은 나도 모르게 엄청 뜨거워지곤 하거든. 그게 주위에 피해를 주는 것 같아...

나한텐 별로 피해가 아닌데?

하지만... 전에 살던 곳에서는
나 때문에 산의 나무가 전부 타 버린 적도 있었어...
(내 이름)… 애써 주고 있는데 또 그런 일이 일어나면 염치가 없을 거야...

그건... 큰일이었겠다. 하지만 지금은 괜찮아.
내가 옆에서 지켜봐 줄 수 있으니까!
이래 봬도 나는 추위를 잘 타거든. 그래서 딱 좋아!

고... 고마워! 그런 말을 들으니 기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