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의 대화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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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
삐, 엄청 기뻐 보이는데 뭔가 좋은 일이라도 있었어?
에헤헤... 요전에 있지.
하늘에 별님이 슝 하고 나는 걸 봤거든!
오오, 그랬어?
그래서 말야, 소원을 빌었어!
별님이 너무너무 좋으니까 더 가까이서 볼 수 있게 해 주세요라고!
그렇구나! 그래서?
그랬더니 별님 같은 너를 만난 거야!
그래서 너무너무 기뻐!
에헤헤... 너랑 만나서 나도 기뻐! 그런데 별똥별을 보다니, 신기하다. 이 근처에서는 못 봤는데.…
그래? 저쪽에서 슝 하고 딱 한 개가 날아가더라!
저쪽...? 그거 어쩌면... 별똥별이 아니라 산책 중이던 나일지도 몰라...!
엥!! 그러고 보니... 확실히 너였을지도 몰라! 우린 운명인가 봐!
저기, 이끼만보 님.
...엉? 왜 그러냐?
머리의 꽃이 윤기가 흘러서 무척 멋진 것 같아요.
...그래? 그런 칭찬을 받으니 뭔가 쑥스러운데.
앗, 꽃이 움직였어요! 뭔가 꽃도 이끼만보 님과 함께 기뻐하고 있는 것 같네요.
에이...! 그럴 리 없잖아?
또 움직였는걸요! 역시 이끼만보 님의 기분이 꽃에 표현되고 있는 것 아닐까요?
...으음
그러면 내 속마음이 모두에게 훤히 보일 거라는 건가?
아무래도 그렇죠?
그건 부끄러운데... 어쩌면 이번에 그때도... 전에 그때도... ......아 됐다, 됐어!
그냥 자 버리련다. 잘 자라, 창백카츄.
어머, 꽃이...
......쿨
잠에 들면 꽃봉오리가 닫히는군요. 후후훗, 이끼만보 님의 비밀을 알게 되었어요.
전에 연 파티, 정말 재밌었지 뭐니
다들 둠칫둠칫 UP↑UP↑ 신났죠! 또 하고 싶슴다!
그러게! 그렇게 즐거운 파티를 계속하면
분명 인간들도 언젠가 눈치채고 돌아올 거야!
그거 좋죠! 인간들이 돌아오면 새로운 음악을 더 많이 마구마구 만들어 줬으면 좋겠슴다!
어머머, 그거 정말 멋진걸! 그럼 새로운 레시피도 잔뜩 만들어 달라고 해야겠네!
대박! 더더욱 파티의 분위기가 달아올라서 최고겠슴다!……
(내 이름) 님도 도와주십쇼!
(내 이름)도 같이 신나게 놀아 보자!
휘유! (내 이름) 님, 호응 대박임다!
그날을 위해서라도 난 더더욱 요리 실력을 갈고닦아야겠어!
요씽 님의 향상심 진심 리스펙함다!
파티 전에 요리만 먼저 먹고 싶을 정돔다!
으음... 아니, 하지만... 으으음......
어머, 루브도 선생님. 그렇게 심각한 표정을 하고... 무슨 일 있으신가요?
창백카츄! 들어 주겠어? 실은 새로운 작품과 씨름 중인데 도저히 납득할 수가 없어서...
아앗... 그러시군요.
뭔가 제가 도와드릴 게 있을까요?
무언가 내게 자극을 줄 수 없겠어? 요즘 도저히 가슴에 팍 꽂히는 게 없어서 말이야.
으음... 제 몸에 닿으시면 전기가 흘러서 팍! 하는 자극이 느껴지실지도 몰라요.
그건 내가 추구하는 자극과는 다를 것 같은데... 으음? 으으음? 잘 보니 네 몸의 색깔...
......? 제 몸 색깔이 왜요?
......우오오오오오옷! 가슴에 팍 꽂히는구나!
꺅! 갑자기 왜 그러세요?
고맙구나, 창백카츄! ……그렇군, 하얀색을 사용하면 되는 거였어... 여기를 이렇게 해서...
네......? 루브도 선생님?
좋아! 실로 좋군...! 여기도 더욱 심플하게... 흐하핫, 완벽해!
루브도 선생님의 고민이 해결되신 것 같아 다행이에요.
이봐, 네 등에 그건 구름인 거지?
그래! 하지만 이건 그냥 구름이 아니다. 이 구름은 번개를...
흐야압!
으헉! 갑자기 뭐냐!?
아니, 네 구름이 찌릿찌릿하길래 촉감이 궁금해서 그만.
그렇다고 부리로 쪼는 거냐!
쳇... 번개 구름 같아서 촉감이 좋을 것 같았는데
뭐, 번개 구름이라고 할 수 있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에잇!
이봐! 너! 끝까지 이야기를 들어라! 끈질기긴...!
미안, 미안! 역시 자극이 필요해서...
이제 안 할게. ............아마도.
못 말리는 녀석이로군... 또 그러면 번개를 떨어뜨려 주마!
뭐? 찌릿찌릿하게 해 주는 거야!? 좋아! 빨리 해 줘!
...하아, 무슨 말을 해도 안 통하겠군.
타부자고 님, 봐 주십쇼! 저기서 코인을 주웠슴다!
어라? 그거 내가 아까 떨어뜨린......
이 코인, 광채가 엄청나서 정말 최곰다! 빤짝거릴 때까지 닦아서 소중히 간직할 검다!
저 그건 내...
이걸 제 가보로 여길 검다! ......아, 죄송함다. 너무 신나서 말임다!
타부자고 님, 무슨 말을 하려고 한 검까?
어 그게 그거 내가 떨어뜨린 코인일지도...
헉! 그런 검까!? 죄송함다! 그럼 이거 돌려드리겠슴다!
응? 괜찮겠어? 그렇게 기뻐했는데...
네! 확실히 코인이 갖고는 싶지만 타부자고 님의 물건을 제가 가져갈 순 없으니 말임다!
그래? ...............
......아! 내가 떨어뜨린 코인은 여깄었네 네가 주운 건 다른 코인인가 봐
그런 검까!? 그렇담 이 코인은.........
응, 네 코인이야
만셈다! 기쁨다!!
……후훗, 소중히 간직하길…
으음... 왜지...
음? 뭘 그리 죽상을 하고 있냐.
아... 이봐, 내가 그렇게 다가가기 힘든 느낌인가?
왠지 다른 포켓몬들이 나를 피하고 있는 것 같아서 말이야...
너도 그러냐!? 실은 나도 그러거든.
화기애애하게 이야기하다가도 이야기가 쬐금 달아오르면 다들 어느샌가 사라져 있더라고...
맞아! 이상한 일이지! 이야기 좀 끝까지 들어 달라고 항상 생각하지만...
그 마음, 잘 안다! 이제 시작이지! 싶을 때 다들 어디론가 가 버리지!
그런데 (내 이름)… 항상 끝까지 이야기를 들어 주니까 그게 정말 고맙다니까!!
암, 암!
그런데 음...? 어쩐지 (내 이름)… 엄청나게 땀을 흘리고 있는 것 같은데?
헉...! 내가 너무 들떠서 증기를 너무 많이 뿜었을지도 몰라...!
그러고 보니 나도 무심코 석탄을 흩뿌리고 있었던 것 같은데!
혹시... 지금까지 이것 때문에 우리를 멀리한 건가...?
그러게... 아아! 지금 이런 한가한 소리 할 때가 아니야! (내 이름)… 축 처졌어!
미안하다, (내 이름)! 바로 떨어져 줄게!!
덩쿠림보… 꾸미는 걸 좋아하는구나 머리 덩굴에 장식도 달구!
으음? 이것 말인가?
이건 인간의 도구지, 꾸밈 용품이 아니라네.
우웅? 그럼 왜 달고 있는 거야? 혹시... 배가 고프면 먹을 비상식량!?
이런 딱딱한 건 못 먹는다네! 그게 아니라 이건...
너무나도 심심해졌을 때를 대비한 놀이 도구라네!
다 함께 던지며 노는 도구지. 보게나, 멀리 잘 날아가게 생겼지 않은가?
그렇구나? 인간은 재밌는 걸 생각해 내네!
그럼 있지, 그럼 있지, 목에 건 거는 어떻게 쓰는 거야? 그것도 인간의 도구지?
좋은 질문일세.
이건 눈 위에 걸치면 세상이 흐물흐물해져 보이는 신기한 도구라네.
내가 아는 인간은 항상 이걸 쓰고 있었지...
뭐어? 왜 그런 걸 썼을까?
아마도 수행...이었겠지.
어질어질한 채로 생활하며 균형 감각을 단련시킨 거라네.
그렇구나... 인간은 그런 일을 하는구나 신기하네
그런데 덩쿠림보… 진짜 똑똑하다! 인간에 대해서라면 뭐든지 아네!
허허허, 박사니까 말이네. 인간에 대한 거라면 내게 맡겨 주게나!
이 근처도 정말 몰라보게 변했다, 얘. 인간들이 없어진 뒤로는 여기저기 황폐해졌었는데...
후훗, 다 (내 이름) 덕분이지.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
그러고 보니 내가 옛날에 살던 섬은 어떻게 됐으려나?
2개의 산을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쌍둥이 같길래 귀여워서 좋아했는데.
♪ 무사히 남아 있으면 좋겠네.
내가 좋아하던 장소는 높은 탑인데, 아래에서 올려다보면 엄청 박력이 넘쳤어... ............
어머 그거 멋지겠네... 지금도 무사하면 좋겠구나
그러게...
만약 무너져 있어도 근처라면 (내 이름)에게 수리를 부탁할 수 있었을지도 모르겠지만... 손쉽게 갈 수 있는 장소가 아니거든.
얘, 포기하긴 일러!
지금은 무리여도 언젠가 인간이 돌아올지도 모르잖니. 인생 길게 보는 거야!
...후훗, 그래. 지금은 (내 이름)…랑 모두와 함께 즐겁게 지내보도록 할까.
요즘 뜨끈뜨끈한 불꽃이 부족하달까...
맞아! 끓어오르는 열기에 활활 타는 불... 화염탕에 몸을 푹 담그고 미적지근한 몸을 펄펄 끓게 만들고 싶단 말이지.
어이쿠... ……(내 이름), 너도 듣고 있었냐? 그럼 마침 잘됐다.
맞아, 우리를 위해 화염탕을 만들어 주지 않을래?
뭐!? 건축의 달인 (내 이름)도 화염탕은 어려운 건가... 그럼 마그마탕은 어떠냐?
뭐!? 건축의 달인 (내 이름)도 화염탕은 어려운 건가... 그럼 마그마탕은 어떠냐?
아예 이 근처 일대를 전부 마그마에 잠기게 만드는 건 어때?
뜨끈뜨끈한 마그마 속을 헤엄치는 건 엄청 기분 좋은 일이거든.
그거 좋은데! 나도 날개를 쫙 펴고 첨벙거리고 싶었다고!
그렇구나... 아쉽지만 주위에 피해를 끼칠 순 없지.
그렇구나... 아쉽지만 주위에 피해를 끼칠 순 없지.
어쩔 수 없군. 이번에는 포기하마!
이 근처, 엄청 좋아졌다! 예쁘고 다들 즐거워 보이는걸!
(내 이름)… 고생했으니까. 덕분에 포켓몬들의 웃음소리가 시끄러울 정도지.
이대로 계속 발전해 나가면 더 많은 포켓몬이 돌아올 것 같아! 친해질 수 있으려나?
그렇게 잘 풀릴까? 미래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모르는 법이라고.
아이참! 뮤츠… 너무 부정적이야!
뮤… 너무 낙관적인 거겠지.
그런가? 하지만 즐거운 생각을 하면 하루하루가 더 즐거워지는걸!
뮤츠도 다양한 포켓몬을 만나러 가자! 그럼 생각도 바뀔 거야!
......훗. 뭐, 그 말도 일리는 있네.
만일의 사태에 손을 빌릴 수 있도록 (내 이름)…나 포켓몬을 보러 다녀 볼까...
그렇게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사이좋게 놀면 되는 거야!
두드리짱 거장의 해머, 진짜 멋있다! 그런데 그걸로는 때리기 힘들지 않아? 왜 그런 모습인 거야?
물건을 자르거나 붙이기 위해... 쓰기 쉽게 개조해 나갔더니 어느샌가 이런 형태가 됐지!
그럼... 싸울 땐 사용하지 않는 거야?
엉! 내게 이건 모두를 돕기 위한 물건이라고.
모두를... 도와...?
예를 들면 보금자리에 지붕을 만들거나 동굴이 무너지지 않도록 보강하거나 말이야.
옛날부터 이 녀석이 모두가 잘 살 수 있도록 도왔다고.
두드리짱 거장은... 마음씨가 착하구나!
엉? 그냥 은혜를 갚는 것뿐인데?
음식을 나눠 받거나 잠자리를 빌리거나...
지금까지 모두에게 도움을 받으며 살아왔으니까.
머... 멋있다!! 나도 두드리짱 거장처럼 되고 싶어!
거참, 쑥스럽게...
뭐, 벼리짱만 좋다면 물건 만드는 법을 가르쳐 줄게.
정말!? 만세! 앞으로 잘 부탁해, 두드리짱 거장!
어라? 찌리비의 날개, 뭐가 묻어 있는데?
그러냐? 아까 진흙 근처에서 놀아서 그런가?
있지, 찌리비! 다 놀고 나서 몸 잘 씻은 거 맞아?
당연하지! 물에 뛰어들어서 씻었다고! 첨벙! 하고 말야.
뭐? 그게 다야?
그래! 평소처럼 말야!
그걸론 안 돼! 제대로 깃털 손질도 마쳐야지!
이것 봐, 찌리비의 날개에 아직도 뭐가 묻어 있잖아.
엥 귀찮은데
귀찮아하지 말고! 몸은 깨끗하게 유지해야 하는 법이라구!
아, 알겠어. 제대로 씻을게...
…......다음에.…
지금 바로 씻어!!
여어, 파비코리. 지금부터 같이 외출하지 않겠어? 하늘을 날아서 멀리까지 가 보자고!
어머나 그거 좋다, 얘! 가자, 가자!
좋았어!
그럼 바로 슝슝 바람을 가르며 쏜살같이 날아가 보자고!
아, 그건 조금...
사양하고 싶은데 어쩐담?
뭐어!? 왜!?
난 하늘을 날 때 콧노래를 부르며 천천히 나는 걸 좋아하거든!
호오 난 그런 식으로 난 적은 없는데 말이지.
후후훗, 너도 해 보면 이렇게 나는 즐거움을 알게 될 거라구! 자, 콧노래는 이런 식으로 부르는 거란다.
훙훙후웅♪
음, 이렇게 하는 거냐?
흠! 흠! 흐음!
그게 아니야! 더 몸에 힘을 빼고!
훙훙후웅♪
훙! 훙! 후후웅.
꽤 괜찮아졌는걸? 하지만 아직 힘이 들어가 있어. 자! 한 번 더!
훙후...
잠깐, 근데 내가 왜 콧노래 연습을 하고 있는 거지? 난 그냥 외출하고 싶었을 뿐인데...
찌리비크, 도중에 그만두면 되겠니, 안 되겠니! 자, 계속해야지!
훙훙후웅♪
...하아.
어머, 무슨 일이니, 앱솔! 불안해 보이는걸.
난 거대한 재앙이 발생하기 전에 전조를 감지하기도 하거든.
그래서 조금 걱정돼서 말이야.
어머머, 어쩜 좋아! 뭔가 안 좋은 일이 일어나는 거니!?
아니, 현재로선 그런 예감은 전혀 감지되지 않지만.
(내 이름)… 열심히 마을을 정비해 주고 있으니까 무슨 일이 벌어진다고 가정하면 걱정이 돼서...
뭐야 예감도 안 드는데 걱정하는 거니? 난 그걸로 불안해하는 앱솔 네가 더 걱정이다, 얘!
좀 더 맘 편하게 먹어도 되지 않겠니?
...듣고 보니 그런 것 같기도 하다. 모두가 너 같다면, 더 즐겁게 살 수 있겠지.
아! 하지만 모두가 나처럼 어떻게든 될 거라는 식으로만 생각하면 여차할 때 허둥지둥거리기만 할지도 몰라!
분명 앱솔처럼 걱정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도 필요한 자세라 생각한단다.
고마워. 그렇게 말해 주니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되네.
내가 한바탕 달리고 나면 몸에서 떨어진 딱딱한 조각들이 여기저기 흩어진다.
밟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우물우물...
아, 그거라면 괜찮아 내가 깨끗하게 치우고 있거든
그런 것인가? 대신 청소하게 해서 미안하다.
청소라고 할지 그냥 먹는 것뿐이지만 우물우물...
음? 그걸 먹을 수 있는 것인가?
응, 처음엔 조금 쓰다고 생각했는데 먹다 보니 중독되는 거 있지 어른의 맛이라고나 할까
그, 그건 잘됐다.
또 달릴 때 불러 줘 내가 열심히 따라갈게
아, 알겠다. 상관없지만...
조금 무서운 기분이 드는 건 어째서인가?
이거 봐 봐! 나 엄청 강한 불꽃을 뿜을 수 있게 됐어!
오 그거 엄청난데!
나도 봐 봐! 엄청 빠르게 달릴 수 있게 됐다고!
오 대단하잖아! 뭔가 말야, 우리 대단한 것 같은데!?
나도 동감이야!
그럼 말야!
우리가 합체하면 더 굉장해지지 않겠어?
합체는 어떻게 하는 건데?
음, 일단 내가 탄차곤 위에 타는 거야.
그리고 네가 쌩쌩 달리면 내가 마구마구 불꽃을 뿜어대는 거지!
너 아무리 그래도 그건...
완전 천재적이잖아! 진짜 슈퍼 울트라 천재 아니냐?
그치?
좋았어, 내일부터 특훈이다!
특훈이다!
